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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우로 축구장 약 1천900개 면적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내린 비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침수 면적이 어제(19일) 오후 6시 기준 1천353.7헥타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906헥타르가 침수됐고, 전남 289헥타르, 경기 121헥타르로 뒤를 이었습니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1천155헥타르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병해충 방제에 집중하면 생육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습니다.

또 이달 내린 비로 8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고, 이 중 닭이 76만 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채소류는 깻잎이 재배 면적의 9%, 참외가 5% 등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채소류 생육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매일 회의를 열어 농작물 품목별 주산지의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문다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