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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4살 어린이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태권도장관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태권도장 관장이 피해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는 행위 외에도 신체적 학대를 한 정황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살 남자아이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30대 태권도장 관장 최 모 씨가 어제 오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흐느낀 최 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최 모 씨/태권도 관장(음성변조)]
"<학대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아닙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피해 아동과 부모에게 할 말씀 명확하게 부탁드립니다.>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돌돌 말린 매트 안에 4살 남자아이를 거꾸로 넣고 20분 넘게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건 직후 태권도장 내부를 찍은 CCTV 영상 전체를 삭제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당일 영상을 복원한 경찰은 아이가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최 씨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이를 매트에 가두기 전 최 씨가 또 다른 신체적 학대를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피해 아동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아이가 최 씨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취지의 학부모 측 고소가 3건 더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태권도장을 다닌 258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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