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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 성명 발표
“모집 강행하면 전공의 수련 불가능”

지난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임용포기 포함)했다. 이날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는 모습./뉴스1

정부가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새 전공의 모집을 서두르고 있으나, 일부 의대 교수들이 채용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후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후반기 전공의에 지원하는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의사를 미리 밝힌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기관의 향후 전공의 정원을 볼모로 9월 전공의 모집을 강요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원(가톨릭의료원)에서는 수련 당사자인 전공의, 전공의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9월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 일동은 잘못된 정책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또 다른 전공의들로 대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9월 전공의 모집을 시행할 의사가 없음을 의료원에 전달했었다”며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면 전공의의 정상적인 수련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가톨릭의료원에는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8개 수련병원이 소속돼 있다. 가톨릭의료원은 최근 960명의 전공의 중 881명을 사직 처리하고 1019명 모집을 신청한다고 정부에 알렸다.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 주 비대위 차원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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