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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승계 가능성 크게 보지만 “바이든 지지율과 거의 차이 없어”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중도 사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후임 논의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이 후보를 승계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면서도 그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바이든이 대선 불출마라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민주당 지도자들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후보를 중심으로 당의 여러 계파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WP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의 29%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할 경우 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7%,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4%에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

문제는 새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냐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다. WP는 “해리스가 바이든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바이든은 지지율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WP가 대선 TV토론 후 실시한 11건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균 1.9%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1.5%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교체해도 트럼프 대세론을 꺾지는 못하는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라고 해서 후보 지명이 완전하게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민주당원들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다른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 경우, 제3의 후보가 지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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