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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 피력
민주당 의원 30여명 사퇴 공식 요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대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에 대해 “어두운 비전”이라고 비판하며 “미래에 대한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민주당)과 국가 차원에서 우리는 투표소에서 그(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부진한 성과를 낸 뒤 인지력 및 건강 저하 논란에 휩싸였고, 당 안팎에서 거센 재선 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돼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요양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의 위험성을 밝히겠다”고 했다. 프로젝트 2025 어젠다는 헤리티지 재단 등 보수 싱크탱크가 ‘트럼프 2기’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4월 발간한 정책 제언집이다.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나와 바이든 대통령을 ‘트럼프에 맞설 가장 적합한 인물’로 부르며 “그는 이기기 위해 출마했고 그는 우리의 후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다만 현재까지 30여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당 내 거물급 인사들이 바이든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바이든 사퇴 불가피” 입장을 밝힌 상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등 당 원로들도 대선 중도 하차를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는 “민주당원 10명 중 1명 이상이 바이든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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