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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만287.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0.81%) 내린 1만7726.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에 ‘IT 대란’이 일어나면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MS에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문제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에 상장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홀딩스는 11.10% 급락했다. MS도 0.74% 하락했다.

GDS웰스매니지먼트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증시가 오래 미뤄졌던 순환매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그동안 많이 오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주식의 차익실현에 나섰고, 자금을 다른 부문으로 옮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T 대란이 발생했지만 뉴욕증시는 이날 별다른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찰스슈왑, 이트레이드 등 일부 증권사는 이날 전산 시스템 문제로 모바일 거래 기능에 장애를 겪으면서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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