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2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페이퍼 전주공장 앞에서 관계자들이 故 19세 청년노동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전북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쓰러져 숨진 10대 노동자의 사인이 심장마비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19)씨가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정밀 부검 결과를 전달했다. 황화수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 22분께 전주페이퍼 3층 설비실에서 홀로 기계 점검을 하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달 A씨는 50시간에 이르는 연장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차 부검 결과 그의 사인이 심장마비로 추정됐으나, 유족은 종이 원료의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인 만큼 유해 물질에 의해 숨졌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회사 재조사 과정에서 한때 황화수소 측정기의 농도가 99.9ppm 이상을 의미하는 MAX로 표시되기도 했다. 지난 7일 사측이 현장에서 황화수소를 측정했을 땐 4ppm가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한편 유족과 사측은 A씨 사망 22일 만에 장례 절차 등에 합의하고 지난 8일 그의 장례를 치렀다.

A씨가 생전 작성했던 메모 내용 중 일부. 사진 제공=민주노총 전국본부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68 BTS 제이홉, 용산 100억 아파트 또 샀다…서울 4채로 총 270억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7 ‘성탄절 비극’ 도봉구 아파트 ‘담배꽁초 화재’ 낸 70대, 금고 5년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6 한국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 있다…이곳이 '마법의 섬' 된 까닭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5 유승민 "너무들 막가는 것 아니냐, 국민 죽음 내몰아 폭발하면‥"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4 "관광객 오지마" 데모 끊이지 않는데…올해 5000만명이 100조원 쓴 '이 나라'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3 록시땅코리아, 세븐틴 민규 노출 사진 유출 직원 대기발령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2 3층 건물서 불나자…30대 손자, 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렸다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1 정진석, 대통령실 전 직원 첫 조회... “한 뜻으로 결집해 난국 돌파”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60 "군기 빠졌네"…軍운전병, 몰래 술 마시고 부대 철조망 '쾅' 들이받아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9 스마트폰이 대화 듣는다?…맞춤형 광고 의혹 밝혀지나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8 野, 채상병특검법 법사위 소위 회부…與 "일방상정" 반발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7 남부지방 33도 늦더위 기승... 주중 전국 곳곳 비 소식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6 서울까지 덮친 '응급실 위기'…여의도성모병원도 추석연휴 응급실 야간 진료 중단 검토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5 문다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더이상은 참지 않겠다"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4 정진석 "자부심 갖고 단결해야‥개원식 불참 자신이 건의"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3 이재명 “의료대란이 의사 탓?…민생파탄은 국민 탓인가”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2 천하람 “과학계 기절초풍할 인권위원장 후보···굉장히 부적절”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1 김건희 수사심의위 최대변수는…‘여사 가방은 선물, 사위 월급은 뇌물?’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50 "거울 안 보여" 엘리베이터 전단지 뗐다가 검찰 송치된 중3 new 랭크뉴스 2024.09.04
43149 박찬대 "대통령 배우자라서 면죄부 불공정…김형석·김문수 해임해야" new 랭크뉴스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