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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뉴스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로 30회에 걸쳐 주말 골프를 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당시 법인카드 결제 내용을 전수 분석한 결과,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주말 골프장 결제가 30회였다고 20일 밝혔다. 결제 금액은 총 1530만원이었다.

재임 기간 중 주말에 결제된 활동비·업무추진비 총액은 3400만원이었고, 이 중 45%가량이 골프에 쓰였다고 한 의원은 지적했다. 지출 사유에는 '부 운영비', '관계회사 접대' 등이 적혀 있었다면서다.

한 의원은 이 밖에도 이 후보자가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양식집에서 휴일에만 7회에 걸쳐 약 156만원을 결제했고, 15분 거리 와인바에서는 오후 11시가 넘은 심야에만 총 143만원(4건)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자택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일식집에서는 약 580만원(10건)을 부 운영비, 관계회사 접대 명목으로 결제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골프와 집 근처 맛집에서 쌈짓돈 쓰듯 사적으로 사용한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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