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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대선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공화당인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아주 차분한 어조로 단합을 강조하는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또 "재집권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낼 거"라며, 유대감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전당대회 현장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려한 의상과 웃음, 그리고 불티나게 팔리는 트럼프 티셔츠까지.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가 전당대회 곳곳에 가득합니다.

대의원과 당원들은 이미 확신에 차 있습니다.

[케빈 파워스/테네시 대의원]
"바이든 대통령 때문에 우리 모두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명쾌하게 본다면, 선택은 쉽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오랜만에 등장했고,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연설에 나서 힘을 내세운 트럼프식 양자외교를 치켜세웠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전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과 세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고, 북한은 조용했습니다."

전당대회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과장된 액션을 섞어 연설을 하자 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헐크 호건/전 프로레슬러(은퇴)]
"더 이상은 안 돼. 트럼프 마니아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게 하라."

주인공, 트럼프는 오히려 차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용을 대폭 바꾼 연설로 대의원과 당원들의 열정적인 연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유세 당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을 텐데, 오히려 그때 신과 함께 해 안전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돼 분열을 빨리 치유할 거라며 중도 표심도 자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하나의 운명, 공동의 운명으로 묶여 있습니다. 함께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무너질 것입니다."

재임 당시 러시아, 북한과 잘 지낼 수 있었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는 다시 만날 수도 있다며 외교안보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재집권하면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낼 겁니다. 그도 나를 다시 보고 싶을 것이고 그리워할 겁니다."

경제정책에선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각 끝내고 금리도 떨어뜨릴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또 남부 국경을 봉쇄하는 한편, 석유 등 화석 에너지 시추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자신의 정책을 전방위로 예고했습니다.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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