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피해자 5명 중 4명만 함께 커피 마셨다 주변 진술 확보"


적막감 도는 내성4리 경로당
[촬영 황수빈]


(봉화=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음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에 있던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해당 용기에 들어간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겼던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용기에 담겼던 액체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5명 중 4명이 사건 당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으며, 나머지 1명은 당시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지난 18일 피해자 중 1명의 집을 수색하고,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농약을 음독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건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앞선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B(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추가 피해자 B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854 보호자 숨진 병원에서 8년째 기다리는 반려견 [월드 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4.09.03
42853 곽상도는 무죄, 조국은 유죄 만든 ‘경제공동체’…검, 문재인 수사에 적용 검토 중 new 랭크뉴스 2024.09.03
42852 “영업사원이 인공관절 ‘쑥’”?…이대서울병원 ‘무면허 수술’ 의혹 new 랭크뉴스 2024.09.03
42851 교도통신 "한국 공항서 일본 입국 사전심사 방안 검토 중" new 랭크뉴스 2024.09.03
42850 15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처벌 불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9.03
42849 ‘마약류 상습 투약’ 유아인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랭크뉴스 2024.09.03
42848 野의원, 김문수에 "日 국적 하시라"…金 "왜 친일딱지 붙이나" 랭크뉴스 2024.09.03
42847 내달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장병 노고 상기 계기로"(종합2보) 랭크뉴스 2024.09.03
42846 ‘줄지만 줄지 않는’ 특활비… 이름만 바꾼 ‘쌈짓돈’ 또 는다 랭크뉴스 2024.09.03
42845 [단독] '강남 일극화' 심화…강남 인구, 강서구 제치고 첫 2위 올랐다 랭크뉴스 2024.09.03
42844 TK행 한동훈 “반도체 출발지 구미 아니냐” 동행한 고동진 “기흥” 랭크뉴스 2024.09.03
42843 2살 아이 1시간 동안 응급실 찾다가 ‘뇌 손상’ 의식불명 랭크뉴스 2024.09.03
42842 [단독] 류광진·류화현, 티메프 회생 개시 시 ‘우리를 관리인으로’… 피해 셀러들 “2차 가해” 랭크뉴스 2024.09.03
42841 윤 대통령, 마트 찾아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점검‥"명절 준비 잘 되고 있나요?" 랭크뉴스 2024.09.03
42840 ‘공업용 유황으로 색깔낸 유독성 구기자’…中서 또 유해식품 유통 랭크뉴스 2024.09.03
42839 판매법인 직원 30% 감축…中사업에 칼 뺀 삼성 랭크뉴스 2024.09.03
42838 8년만에 또나온 민주당發 계엄설…"카더라" 비판 속 "제보있다" 랭크뉴스 2024.09.03
42837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김건희·문재인 수사에 질의 집중 랭크뉴스 2024.09.03
42836 "뭐야?!" 섬광 순간 트럭 '추락', CCTV 찍힌 상황 봤더니‥ 랭크뉴스 2024.09.03
42835 "거울 안보여" 엘베 게시물 뜯은 여중생, 재물손괴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