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는 논란에 대해 "부당한 기소를 취소해 달라는 요구는 정당하고 법무장관에게 그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당시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황 전 국무총리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부당한 기소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당시 당대표였던 저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후보의 판단"이라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공소 취소 요구는 정당하고 정상적인데, 이것을 잘못이라 공격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공직선거법 개악, 공수처법 강행, 검수완박법 등 3법을 통과시키려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싸운 것"이라며 "정의로운 투쟁을 문재인 검찰이 무더기 기소해 재판이 시작됐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는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법무장관에게 권한이 당연히 있다"며 "장관은 법무부와 검찰, 교정본부 등 법무행정 전반에 대해 정당한 지휘를 해야 하고, 오히려 지휘를 안 하는 게 직무유기"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전 국무총리는 "법무행정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은 얼마든지 의견들을 이야기하면서 조율해나가는 것"이라며 "부당한 기소에 대해 공소 취소를 이야기하는 것은 수사 지휘의 문제가 아니라 적법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젯밤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에서,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개인적 청탁인 것처럼 온천하에 알리느냐"며 한 후보를 비난했고, 한 후보는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대통령이었다, 법에 따라 기소된 것"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63 '원령공주' 섬도 쑥대밭 됐다…3000년 고목 쓰러뜨린 태풍 산산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62 與 “한동훈, 尹에 험담” 지라시 고발…"허위사실로 갈등 부추겨"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61 심우정, 동생 카카오 이해충돌 논란에 "문제 있다면 필요 조치"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60 오는 19일까지 근로장려금 신청…141만 가구 대상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9 원당대로 따라 부의 기운 흐르네... 인천 국평 10억 시대 연다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8 4천억 원대 도박 사이트 조직 검거…텔레그램으로 개인 정보 사들여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7 추석 앞두고 벌초 가던 노부부 비극…승합차 추돌로 아내 숨졌다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6 '서울 출퇴근' 경기도 버스 멈추나... 파업 앞둔 노사 담판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5 인파밀집 사고 우려 성수동…재난 우려 때는 행사 중단 조치도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4 지하철역 냉장고 속 음료 마신 직원들 구토…‘락스’였다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3 ‘재개발·재건축 기간단축’ 특례법 국회 제출…용적률도 3년간 완화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2 필리핀 이모님 "오늘 첫 출근했어요"…15가정 변경·취소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1 ‘재건축·재개발 특례법’ 발의… 역세권 용적률, 3년간 최고 1.3배로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50 “아버지 뱃살잡아 백살까지”...국물 위 기름 신속 제거 ‘신개념 국자’ 만든 중학생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49 "3층 악취가 심각해요" 신고에 출동해보니…방바닥에 60대男 시신이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48 "역세권 용적룰 최대 1.3배 ↑"…8·8대책 후속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47 분당 흉기난동 때 피해자 상처 지혈…의인 10명에게 '119의인상'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46 고혈압 얕보다 뒷목잡는 3040… 젊은 뇌출혈, 후유장애 크다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45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00대 1 넘었다…3년 만에 세자릿수 new 랭크뉴스 2024.09.03
47344 한동훈, ‘尹에 그XX 욕설’ 지라시 고발···“당정갈등 부추겨” new 랭크뉴스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