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7년 1월 버락 오바마(뒷줄 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앞)에게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대선 후보 사퇴 요구와 관련해 ‘결단’을 내릴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결심한다면 미 대선 판세는 또 한 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몇몇이 그가 대선에서 질 수도 있다는 점과 당내서 분출하는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후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민주당 안팎의 목소리는 임계점에 다다른 모양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델라웨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대통령으로서의 유산을 지킬 수 있다는 당내 우려를 직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사퇴 건의를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버팀목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밀린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설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첫 대선 TV 토론 이후 우려를 표명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이런 분위기에 가세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바이든이 대선에서 승리할 방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66 '청라 전기차 화재' 주민들 집 돌아왔지만…피부 발진 등 피해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5 올해만 105조 쓰고 갔다…오지 말라는 데도 5000만명 몰린 나라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4 트럼프 "해리스 아래 노동자 고통"…해리스측 "트럼프는 반노조"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3 폭스바겐, 수익성 악화에 獨 공장폐쇄·구조조정 추진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2 인질 사망 후 가자지구 휴전 협상 어떻게 되나…중재국 ‘최후통첩’ 효과 있을까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1 금감원, 다음 달 초 우리금융지주·은행 정기검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0 바이든 "네타냐후, 인질협상 타결 위해 충분히 한다 생각안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9 “이 돈 벌면서 이 고생?”… 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8 트럼프, '상승모멘텀' 해리스에 "악랄·비열"…네거티브 강화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7 윤 대통령 부부, 미 상원 의원단과 만찬···김건희 여사 “잊지못할 감동적인 생일”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6 英, 이스라엘에 무기수출 일부 중지…"국제법 위반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5 트럼프, 본인 흑역사 영화 소송한다더니…“손 뗀 듯”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4 경찰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30대 男, 알고보니 '이것' 때문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3 이재명과 레닌 비교한 국민의힘에 "또라이"라고 맞선 민주당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2 도로 위 잉어에 깜짝 놀란 기자…6명 사망 태풍 '산산' 위력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1 폐장 해수욕장에 풍덩, 뒤늦게 “살려달라”… 해경 골머리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0 국힘 강선영 “이재명, 볼셰비키 연상”…김용현 인사청문회 파행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9 검찰, 문 전 대통령 퇴임 뒤 문다혜 금전 거래도 수사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8 "EU 가입 지연에 지친 튀르키예… 몇 달 전 브릭스 가입 신청"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7 문·이 동시 수사에 민주 “정치 보복…죽기 살기로 싸우는 수밖에” new 랭크뉴스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