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세 번째 대권 도전 확정
“미국 전체의 대통령 되기 위해 출마”... ‘통합’ 강조
“인플레 종식·금리 인하… 취임 첫날 남부국경 봉쇄”
도널드 트럼프(대형 스크린 속 인물)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미 공화당 전당대회 최종일 마지막 순서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대선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이로써 그는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생애 세 번째로 대권 도전에 나서는 게 확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최종일인 이날 밤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포럼을 꽉 채운 당원들 앞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미국의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믿음과 헌신을 갖고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합’의 메시지를 설파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우리는 4개월 후 놀라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을 시작해 모든 인종·종교·피부색·신조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안전과 번영,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불화와 분열은 반드시 치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집권 시 국제정세 불안 요인을 잠재울 수 있다며 ‘한국’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무력 충돌의 망령이 커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 정부(조 바이든 행정부)가 야기한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해 세계 평화와 화합을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나는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과 잘 지냈고,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들(북한)과 잘 지낼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아마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괴적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각 끝내고 금리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봉쇄해 불법 입국자들의 미국행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강경한 이민 억제 정책’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65 올해만 105조 쓰고 갔다…오지 말라는 데도 5000만명 몰린 나라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4 트럼프 "해리스 아래 노동자 고통"…해리스측 "트럼프는 반노조"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3 폭스바겐, 수익성 악화에 獨 공장폐쇄·구조조정 추진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2 인질 사망 후 가자지구 휴전 협상 어떻게 되나…중재국 ‘최후통첩’ 효과 있을까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1 금감원, 다음 달 초 우리금융지주·은행 정기검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60 바이든 "네타냐후, 인질협상 타결 위해 충분히 한다 생각안해"(종합)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9 “이 돈 벌면서 이 고생?”… MZ 경찰관·소방관 퇴사 급증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8 트럼프, '상승모멘텀' 해리스에 "악랄·비열"…네거티브 강화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7 윤 대통령 부부, 미 상원 의원단과 만찬···김건희 여사 “잊지못할 감동적인 생일”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6 英, 이스라엘에 무기수출 일부 중지…"국제법 위반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5 트럼프, 본인 흑역사 영화 소송한다더니…“손 뗀 듯”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4 경찰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30대 男, 알고보니 '이것' 때문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3 이재명과 레닌 비교한 국민의힘에 "또라이"라고 맞선 민주당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2 도로 위 잉어에 깜짝 놀란 기자…6명 사망 태풍 '산산' 위력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1 폐장 해수욕장에 풍덩, 뒤늦게 “살려달라”… 해경 골머리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50 국힘 강선영 “이재명, 볼셰비키 연상”…김용현 인사청문회 파행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9 검찰, 문 전 대통령 퇴임 뒤 문다혜 금전 거래도 수사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8 "EU 가입 지연에 지친 튀르키예… 몇 달 전 브릭스 가입 신청"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7 문·이 동시 수사에 민주 “정치 보복…죽기 살기로 싸우는 수밖에” new 랭크뉴스 2024.09.03
47146 의협회장, 단식 중단…“의대 증원, 국민들이 정부에 나서달라” new 랭크뉴스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