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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경찰청 감식반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복날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에게서도 앞선 피해자와 같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살충제 사건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전날 병원에 이송된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 같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A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도 앞선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는 한편 경로당에 있던 커피, 물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받아서 분석 중이다”며 “A씨가 커피를 마셨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피해자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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