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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거듭 규탄하며 대혼돈에 빠진 미국의 통합을 강조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미수 총격범의 휴대전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다른 주요 공직자들의 사진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자신의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검색했다고 의회에 비공개 보고했다.

총격사건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FBI는 현재까지 크룩스 소유 2대의 핸드폰과 최소 1대의 노트북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크룩스의 휴대전화에 두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 레이 FBI 국장 등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고 전했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일시를 비롯해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크룩스가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또 최소 한 번의 검색 기록을 통해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수사 과정에서 총격범 이름을 사용한 게임 사이트 계정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크룩스 본인의 계정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계정에는 “7월13일이 나의 시사회가 될 것이며, 개봉하면 지켜보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범인의 명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크룩스의 동창과 지인은 그가 특정 정치 성향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를 그와 같이 나온 빈센트 타오르미나는 크룩스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대해 정치 혐오를 보였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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