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WP, 민주당 인사 인용 보도
낸시 펠로시 미국 전 하원의장이 2월 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반갑게 맞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오랜 우군인 낸시 펠로시 전 민주당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설득되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세 명의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바이든이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쪽으로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을 계속할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넘겨주게 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결론은 점차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이날 뉴욕타임스도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바이든이 후보를 사퇴해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바이든 캠프 관계자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2022년 하원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논란이 불거진 후 당내 갈등이 격화하자 지난 10일에는 "시간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WP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민주당 인사로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으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에서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27 DSR규제 전날에만 주담대 1.6조 폭증…'영끌 차단' 이달이 분수령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6 "큰할아버지 돌아가신 곳이라도 알고 싶다" '간토대지진' 슬픔 101년 지나도 여전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5 개통 2년 만에…1100억 들인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4 인천공항 쓰레기장서 실탄 300여발 발견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3 ‘반이민’ 소용돌이에… 독일 극우 정당, 지방선거 약진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2 대통령실 “국정 마비시키려는 야당 ‘계엄 농단’에 단호히 대응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1 '식욕 뚝' 푸바오, 엄마 될 준비하나 봐요…中 "가임신 상태"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20 96일 늦은 개원식, 尹 불참에… 우원식 “참으로 아쉽다”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9 추석 때 서울 병원·약국 1800곳 문 열어... 응급실 경증환자 분산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8 수입 전기차 불탈 때···현대차 전기차 불티나게 팔렸다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7 [단독] 롯데쇼핑, 中 이어 인도에서도 철수…“동남아에 화력 집중”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6 용산, 이재명 계엄설 제기에 "무책임 선동…대표직 걸고 말하라"(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5 민주 “‘친일파 옹호’ 역사교과서, 검정 취소·책임자 문책하라”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4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해 이사진 교체 고려”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3 대통령실 “이재명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증가’ 주장, 의료진 사기 저하”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2 KBS ‘광복절 기미가요’ 중징계 받나···방심위, 의견진술 결정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1 [영상] “화물차에서 연기가?” 비번날 화재 막은 소방관들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10 [단독] 이란 멜라트은행, 우리은행 상대 동결자금 손해배상 소송 패소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09 "거지면 거지답게 사시길"…임대아파트 뒤집은 안내문,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9.02
47008 대통령실, 이재명 '응급실 뺑뺑이 사망' 발언에 "無근거로 국민불안 가중" new 랭크뉴스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