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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2기 트럼프 시대'를 예고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숙고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밀워키 현지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어제 무대를 둘러보며 동선을 확인했는데, 연설문도 정책과 국민통합 위주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대 공격 중심의 연설문을 바꾼 건, 피격 이후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동정론까지 받아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힘을 통한 대외 정책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그리고 강경한 불법 이민 근절책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손녀와 장남이 감성에 호소하는 연설을 이어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카이 트럼프(손녀)]
"많은 사람들이 제 할아버지를 지옥으로 몰아넣었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서 계세요."

[트럼프 주니어(장남)]
"아버지가 얼굴에 피가 묻은 채 성조기를 뒤로 한 채 일어섰을 때, 세상은 결코 꺾일 수 없는 한 영혼을 보았습니다."

일부 대의원과 지지자들은 트럼프처럼 귀에 거즈를 붙이고 참석해 트럼프를 연호했고, 밴스 부통령 후보는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과 보호무역주의 방침을 강조해 '2기 트럼프 시대'의 지향점을 예고했습니다.

[J.D 밴스/공화당 부통령 후보]
"우리 지도자들은 미국이 국가이고, 미국인들이 미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도자들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각국이 대응 전략을 고심하는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는 전당대회장을 찾아 공화당 인사들과 접촉하며 인맥 쌓기에 나섰습니다.

MBC 취재팀과 만난 조 대사는 '주한미군 방위분담금' 급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1기 트럼프 시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이든 대통령은 거취 문제를 고심 중입니다.

특히 사퇴론에 대한 반감이 최근 줄었고,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사퇴론에 가세한 상황이어서 바이든이 중대 결심할 경우, 대선 구도 자체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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