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WP, 복수 민주당 관계자 인용 보도
바이든 캠프 “재선 승리할 때까지 계속 뛸 것” 부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원이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

민주당 소속 낸시 팰로시 전 미국 하원 의장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물러나도록 조만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발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같은 시각에 대해 부인했다.

WP는 이날 미국 민주당 관계자의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전 의장은 민주당 하원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포기를 결정하는 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펠로시 전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백악관 측과 비공개 논의를 바탕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전 의장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고수에 불만을 가진 민주당 내부의 당심을 중재하고 백악관 측에 전달하는 비공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펠로시 전 의장이 최근 바이든 대통령과의 논의에서 서로 다른 내부 여론 조사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고위급 고문을 논의에 참여시킬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내부 여론 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선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를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 측은 출마 포기설을 반박했다. TJ더클로 바이든 캠프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대화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출마할 것이라고 승리할 때까지 이런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전 의원측 대변인은 “펠로시 전 의원은 대통령과의 미팅과 대화에 대한 비밀을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 언급을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사건 이후 잠잠해졌던 바이든에 대한 민주당 내 사퇴요구는 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최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출마 포기 요구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07 [단독] ‘친일미화’ 새 역사교과서, 옛 국정교과서 ‘베끼기’ 의혹 랭크뉴스 2024.09.03
47206 "같은 구성인데 최대 2만원 차이"…추석선물 세트 어디가 가장 저렴한가 랭크뉴스 2024.09.03
47205 배우 한소희 친모 구속…“불법도박장 12곳 운영 혐의” 랭크뉴스 2024.09.03
47204 "거지면 거지답게"‥임대주택 공지문 논란 랭크뉴스 2024.09.03
47203 "나 뉴스 나왔어" 조롱 여전‥추가 피해자 속출 랭크뉴스 2024.09.03
47202 "둘이 합쳐 5441대"…EV3·캐스퍼EV, 하반기 2만대 달성 '청신호'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9.03
47201 ‘상습 마약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 1심 오늘 결론…검찰 '징역 4년' 구형 랭크뉴스 2024.09.03
47200 이국종 "그가 영웅이다"…용산도, 한동훈도 추모한 의사 윤한덕 랭크뉴스 2024.09.03
47199 “되돌아가지 않는다”…트럼프가 ‘깨운’ 민주당, 미국 정치 랭크뉴스 2024.09.03
47198 "2만명 해고 가능성"…폭스바겐, 독일 공장 폐쇄까지 추진 랭크뉴스 2024.09.03
47197 농촌에 독초처럼 퍼진 성인게임장…작년 서울보다 지방서 급증 랭크뉴스 2024.09.03
47196 [단독] 트럼프 "文과 한미관계 발전시켜…김정은 변화 가능하다" 랭크뉴스 2024.09.03
47195 "소아과 의사 없어" 2세 어린이 응급실 11곳 거부 당한 뒤 의식불명 랭크뉴스 2024.09.03
47194 "우리가 짐짝이냐"… 화물용 엘리베이터만 쓸 수 있는 배달기사들 랭크뉴스 2024.09.03
47193 “이러니 코스닥 안하지”… 올해 코스닥 4종목 中 3종목은 손실 랭크뉴스 2024.09.03
47192 제주 4·3, 여순 사건 저항세력은 '반란군'?‥한국사 교과서 논란 랭크뉴스 2024.09.03
47191 ‘열·경련’ 2세 여아, 응급실 11곳 진료거부…“의식불명” 랭크뉴스 2024.09.03
47190 "군내 충암고파 계엄 준비하나"‥"허위 정치선동" 랭크뉴스 2024.09.03
47189 "응급실 붕괴 아니다"‥"문만 열면 정상인가" 랭크뉴스 2024.09.03
47188 가상자산 시장 규모 세계 3위인데…미루고 미룬 ‘과세’ 10년 뒤처져[세금은 죄가 없다④] 랭크뉴스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