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루이뷔통 매장 보안요원 신고에 출동했다가 봉변


샹젤리제 거리 출동한 경찰들
(파리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번화가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서 경찰관이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아 다쳤다. 2024.07.18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경찰관이 흉기 공격을 당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8구에서 한 상점 보안 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 공격을 당했다"며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다"고 적었다.

BFM TV,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께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뷔통 매장 안에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을 보고 도주하다 갑자기 돌아서서 쫓아오던 경찰관을 흉기로 공격했다. 경찰관은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FP 통신은 다른 경찰관이 즉각 총격을 가해 가해자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경찰 총격에 중상을 입었다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로랑 뉘녜즈 파리경찰청장은 피해 경찰관이 목 부위를 다쳤다고 밝혔다. 가해자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어 보이고 당국의 관리 대상 인물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샹젤리제 거리 인근을 전면 통제했다.

전국 경찰 노조 '위니테'의 린다 케밥 대표는 "경찰들이 거리의 불안을 줄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경찰이 흉기 공격의 첫 번째 목표물이 되고 있다"며 "올림픽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동료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서 불상사가 이어지면서 실제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과 사흘 전인 15일에도 파리 동역에서 순찰하던 군인 한 명이 괴한의 흉기에 찔렸다.

17일엔 20구의 한 식당 테라스에 갑자기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일도 일어났다.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해 정신과 진료소로 이송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10 "김건희는 '황제조사'·문재인은 '보복수사'"‥"정당한 수사일 뿐" 랭크뉴스 2024.09.02
47109 정부 응급실 대책 내놓으며 “일부 병원 문제일 뿐”··· 의대교수들 “많은 응급실 정상진료 안돼” 랭크뉴스 2024.09.02
47108 ‘계엄 준비설’ 공방…“오죽하면 걱정하겠나” vs “사실 아니면 국기 문란” 랭크뉴스 2024.09.02
47107 오른발·어깨로 '퍼펙트 골드!' 패럴림픽 양궁장 뒤집은 17세 선수 랭크뉴스 2024.09.02
47106 고물가로 8분기 연속 가계 여윳돈 감소 랭크뉴스 2024.09.02
47105 김문수 “일장기 단 손기정도 잘못된 건가” 랭크뉴스 2024.09.02
47104 집 돌아온 전기차 화재 주민들…원인 모를 피부 발진 '고통' 랭크뉴스 2024.09.02
47103 두 팔 없이 센강 헤엄친 '철인' 김황태…트라이애슬론 완주 랭크뉴스 2024.09.02
47102 '뉴라이트' 논란 새 교과서... 교사들 "교묘하게 친일 역사관 주입" 랭크뉴스 2024.09.02
47101 ‘딥페이크’에 속 타는 엄마들 “디지털시대 달라진 성평등 교육 절실” 랭크뉴스 2024.09.02
47100 노르웨이 8월 신차 94% 전기차…세계 첫 100% 달성 임박 랭크뉴스 2024.09.02
47099 [르포] "암 환자인데 그냥 돌아가"…응급실 야간 진료 무기한 중단 첫날 랭크뉴스 2024.09.02
47098 김문수 “손기정, 일장기 달았지만 매국노 아닌 애국자”…국적 입장 유지 랭크뉴스 2024.09.02
47097 '응급실 일일브리핑' 나선 정부‥의료계 "응급실 문만 열면 다냐" 랭크뉴스 2024.09.02
47096 한동훈·이재명 공감한 '지구당 부활', 국회 행안위서 '첫발' 랭크뉴스 2024.09.02
47095 연일 ‘계엄령’ 불 지피는 민주당, 왜? 랭크뉴스 2024.09.02
47094 스무 살 신유빈이 20년 전 광고 속으로…추억 되살린 바나나맛우유 광고 '대박' 랭크뉴스 2024.09.02
47093 ‘대통령 첫 불참’ 오명 쓴 국회 개원식 랭크뉴스 2024.09.02
47092 "수수료 부담"…배달-매장 '이중가격'에 일부 메뉴는 주문막아 랭크뉴스 2024.09.02
47091 역대 가장 늦은 ‘국회 개원식’…“국민 신뢰 얻기에 크게 부족” 랭크뉴스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