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도 내 5개 해수욕장의 조기개장을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계자들이 파라솔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6만원 평상' 논란이 불거진 제주도 일부 해수욕장에서 파라솔과 평상 대여료를 인하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중 함덕해수욕장은 파라솔 하루 대여료를 기존 4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2만3000원 내렸다. 화순금모래와 삼양해수욕장은 3만원에서 2만원으로 1만원 내렸다.

금능·협재·이호테우·김녕·월정·신양섭지·표선 해수욕장은 파라솔 대여료를 기존과 같이 2만원으로 유지된다. 또 중문색달해수욕장과곽지해수욕장 등 2곳도 3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평상 하루 대여 가격은 함덕해수욕장이 6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다른 11개 해수욕장의 경우 6만원 수준 그대로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편의시설 대여료가 비싸다는 불만 여론에 따라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각 마을회 관계자와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요금 인하를 논의했다.

불만 여론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8일 "제주 유명 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 갔다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글에 따르면 6만원을 주고 평상을 빌린 뒤 치킨을 배달시켜 먹으려 했는데,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는 이유로 치킨을 먹지 못하게 했다는 내용이다. 제보자는 돈을 더 내겠다고 하는데도 업체 측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결국 1시간 거리의 호텔로 돌아가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제주 해수욕장이 위치한 지역의 마을회 등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제주도로부터 백사장 등 공유수면에 대해 점용·사용 허가를 받아 해수욕장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요금 인하 정책에 참여하는 마을회 등에 대해 보조사업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기사 어떠세요?
중앙일보 유료콘텐트 '더중플' 오늘의 추천입니다.

"친가는 핏줄을 의심한다" 외갓집이 용돈 더 주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849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53 '산산' 떠나고 더 센 놈들 온다…"가을태풍, 한반도 영향 가능성" 랭크뉴스 2024.09.02
46952 최상목 "56조 세수 부족에 정부 가용자원 활용‥이자 부담 증가 없어" 랭크뉴스 2024.09.02
46951 5대 은행 8월 가계대출·주담대 증가폭 모두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9.02
46950 '응급실 붕괴론' 반박나선 정부 "전체 응급실 99% 24시간 운영" 랭크뉴스 2024.09.02
46949 대통령실 "한동훈 유예안 반대가 아니다... 의대 증원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것" 랭크뉴스 2024.09.02
46948 불붙은 ‘막차 수요’에...5대 은행 8월 주담대 ‘역대 최대’ 증가 랭크뉴스 2024.09.02
46947 LG유플러스 휴대폰 판매왕은 고려인…이주민이 바꾸는 통신시장 랭크뉴스 2024.09.02
46946 [속보] 정부 "4일 군의관 응급실 배치…9일부터 235명 파견" 랭크뉴스 2024.09.02
46945 정부 “응급실 3곳 단축 운영·99%는 정상 운영…군의관 15명 배치” 랭크뉴스 2024.09.02
46944 정부 반박한 의대 교수들…“추석 기점 응급실 닫는 병원 늘 것” 랭크뉴스 2024.09.02
46943 전공의 106명 사직서 모두 수리한 충북대병원…"미복귀 뜻 확인" 랭크뉴스 2024.09.02
46942 응급실 전체 의사, 평시의 73%…정부 "군의관 등 250여명 배치"(종합) 랭크뉴스 2024.09.02
46941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갈수록 치열…형제·모녀의 치고박기 계속 랭크뉴스 2024.09.02
46940 경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57명 투숙…에어매트 살펴볼 것” 랭크뉴스 2024.09.02
46939 김용현, 채 상병 사건 ‘대통령실 전화번호’ 사용자 확인 거부 랭크뉴스 2024.09.02
46938 강원대 병원 응급실 “성인 야간 진료 불가”…대학병원 첫 축소 운영 랭크뉴스 2024.09.02
46937 [속보] 정부 “응급실 3곳 단축 운영·99%는 정상 운영…군의관 15명 배치” 랭크뉴스 2024.09.02
46936 ‘제주4·3’ 새 교육과정 교과서에 모두 실렸다 랭크뉴스 2024.09.02
46935 정부 "4일부터 응급실에 군의관 배치…9일부터는 235명 파견" 랭크뉴스 2024.09.02
46934 '중년男 찾는 뒷골목' 핫플 변신…日성매매촌도 이렇게 대박났다 [르포] 랭크뉴스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