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통령실 ‘장차관급 인사’
민주평통 사무처장 태영호
중기부 차관 김성섭 비서관
국무2차장엔 남형기 내정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가 18일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을 국무2차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유 내정자에 대해 “대학에서 미래 연구자 양성에 매진하면서도 초전도저온공학회, 세라믹학회 등에서 학회장으로 활동했다”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 기술 혁명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내정자는 ‘R&D 예산이 삭감되고 복원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학계의 불만에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과학기술계 입장에서는 ‘소통 부족이 아니냐’ 이런 의견이 사실 많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서 각 기관에 소속된 분들과 적절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유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과기정통부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교체된다. 대통령실은 당초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전문성 논란 등을 의식해 유 내정자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내정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씨의 친형이기도 하다.

태영호 | 김성섭 | 남형기(왼쪽부터)


태 신임 사무처장은 탈북민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탈북민 출신 첫 차관급 기용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태 전 의원은 북한과 관련해 특수성이 있고, 민주평통 기관과 부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총선 낙선자들 중 친윤 인사들을 기용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 신임 차관은 현 정부 출범부터 중소벤처비서관으로, 남 신임 차장도 출범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으로 일해왔다. 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실 소속 비서관들을 각 부처 차관으로 대거 보내고 있다. 4·10 총선 후 지지율이 빠지고 국정 동력이 약해지는 시점에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07 [단독]국토부, ‘대북전단’ 적용 항공안전법 내용 통일부에 설명 랭크뉴스 2024.09.02
46906 尹대통령 "중앙·지방 함께 추석 의료특별대책 만전 기해달라" 랭크뉴스 2024.09.02
46905 '불닭 어머니' 김정수, 재계 대표단 합류 랭크뉴스 2024.09.02
46904 전국 곳곳서 응급실 파행 확산…"길어지면 큰 병원도 장담못해" 랭크뉴스 2024.09.02
46903 금감원, “30만 원에 불법 사채 해결” 사기에 소비자 경보 랭크뉴스 2024.09.02
46902 "대학병원 응급실, 추석 이후 더 닫을 것…분만 14곳·흉부 16곳 진료불가" 랭크뉴스 2024.09.02
46901 "생산성 고려 안한 임금·복지, 직무 몰입도 낮춘다" 랭크뉴스 2024.09.02
46900 3500년 전 항아리 깬 소년… 박물관이 한 ‘뜻밖의 대응’ 랭크뉴스 2024.09.02
46899 “건강보험료 131만원 돌려준다고?” 본인부담상한제 오늘부터 시행 랭크뉴스 2024.09.02
46898 “이게 카르보나라냐” “쥐나 줘라”…이탈리아의 분노 랭크뉴스 2024.09.02
46897 경찰, 성범죄 방조 텔레그램 법인 내사…피의자 24명 특정 랭크뉴스 2024.09.02
46896 ‘기밀유출’ 정보사, 7년간 외부감사 0건… 국방부, 훈령 개정 나선다 랭크뉴스 2024.09.02
46895 엔비디아도, 애플도 ‘오픈AI와 함께 춤을’? 랭크뉴스 2024.09.02
46894 점점 더 옥죄네… 집 있으면 주담대·전세대출 못 받는다 랭크뉴스 2024.09.02
46893 어도어 새 대표 "조직 안정에 최선"‥성희롱 의혹 사건 재조사 랭크뉴스 2024.09.02
46892 땅꺼짐, 이틀에 한 번꼴… "한강변, 지하철역 주변 가능성 높아" 랭크뉴스 2024.09.02
46891 ‘스파이 돌고래’의 운명…노르웨이 앞바다서 죽은채 발견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9.02
46890 ‘딥페이크’ 신고, 지난주에만 88건 접수… 피의자 24명 특정 랭크뉴스 2024.09.02
46889 "죽기 전날도 실종된 딸 걱정" 송혜희 부친 마지막 통화내용은 랭크뉴스 2024.09.02
46888 “초등학교 선생님 안할래”…지난해 667명 교대 중도탈락 랭크뉴스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