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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충주시’ 캡처

[서울경제]

김선태 충주시 홍보 담당 주무관, 일명 ‘충주맨’이 이번에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당시 발언을 패러디해 화제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맨' 김 주무관은 지난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던 거를,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며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충주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제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홍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을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홍 감독은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라며 "그게 제가 팬들에게 (울산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바꾼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광주FC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감독의 발언 패러디뿐만아니라 영상의 배경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던 당시 배경에 붙은 후원사 로고 대신 ‘교통정책과’ ‘경제기업과’ 등 충주시청의 과를 적어 넣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치매 환자 물품 지원 정책 홍보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주시 공무원인 충주맨은 8급 서기였던 2019년부터 유튜브 업무를 담당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현상이나 밈 등을 활용해 충주시의 정책이나 행사, 공지사항 등을 홍보해 전국적인 ‘스타 공무원’이 됐다. 이 같은 성과로 충주맨은 2021년에 7급 주사보로, 올해 6급 주사로 고속 승진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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