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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본사서 진행
3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모습.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 18일 만에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2024.6.30 연합뉴스

[서울경제]

멀티플렉스 3사가 영화 관람권 가격 인상을 짬짜미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이들 3사는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과점 사업자들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코로나19 시기 후 가격 인상 과정에서 담합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한국 영화산업 위기 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3사가 영화관람권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어겼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멀티플렉스 3사가 2020∼2022년 한두 달 간격으로 1만 2000원인 영화관람권을 1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며 담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이 있으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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