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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배신자 프레임'을 꺼내들며 "소시오패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괴한 법 논리 내세웠다가 하루 만에 사과하고, 징역 35년 구형해 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20년 따라 다니다가 한순간에 등 돌려 배신하고, 법무부 장관 하면서 유튜버들에게 지지 방송 부탁하고, 댓글 부대 동원해 드루킹처럼 여론 조작하고,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라는 글을 적었다.

구체적인 대상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20년 지기이자 최근 '여론조작 팀' 운영 의혹이 불거진 한 후보를 겨냥한 글로 보인다. 또 한 후보는 지난 17일 나경원 당대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이후 하루 만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날 홍 시장은 한 후보를 직격한 글을 또다시 게재하며 '배신자 프레임'을 꺼내 들기도 했다. 그는 "자기(한 후보)가 구속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박근혜처럼 큰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박근혜가 망한 것은 배신자들 때문"이라며 "박근혜를 팔아서 정치 생명을 연장하던 일부 친박들이 배신하고 탄핵에 가담하면서 박근혜가 몰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과 20년 우정을 배신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한 후보를 겨냥했다. 한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초청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했던 것과 관련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마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차 방송토론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기소'와 관련해 "직무상 그렇게 했다"라면서도 "인간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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