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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직 규모를 발표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07.18 한수빈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 집단사직한 7648명의 전공의가 최종 사직 처리됐다.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수련병원 사직처리 현황 및 하반기 모집인원 신청 결과를 보면, 지난 3월 기준 전체 임용대상자 1만3531명 중 7648명(56.5%)이 사직처리됐다. 전날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인턴의 경우 3068명 중 2950명(96.2%)이 사직했고,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사직했다.

하반기 수련과정 모집에는 수련병원이 총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 신청했다. 지난 17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4%에 불과하다.

앞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7월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하여 결원을 확정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신청할 것을 요청하였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면서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으로,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하여 수련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라는 전공의를 갈라치기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이에 전의비는 정부의 땜질식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상적 의료시스템을 위해 전공의의 요구를 수용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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