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도태우 변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원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8일 도태우 변호사가 ‘5·18 민주화운동 북한개입설’을 주장해 국민의힘 대구 중·남 후보 공천이 취소됐던 것에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 후보는 지난 3월15일에는 도 변호사 공천 취소에 대해 “당연한 것이고 더 늦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 후보와 두 손을 맞잡은 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의 폭거 앞에서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할 동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당원동지들이 직접 선출한 후보를 공천취소하고, 낙하산을 내려보낸 땜질 공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구와 경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의 발언은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이었던 지난 3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 변호사는 2019년 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 개입 부분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충실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의혹은 결코 공상적이거나 근거가 아주 희박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도 변호사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당시 한 후보는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에서 “오늘 공천관리위원회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이는 공천 취소로 이어졌다.

문제는 원 후보도 도 변호사 공천 취소에 동의했다는 점이다. 원 후보는 지난 3월15일 SBS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도 후보 공천이 취소됐다. 그 결정은 어떻게 평가하나’라고 묻자 “당연한 것이고 더 늦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대통령께서도 약무호남 시무국가 그렇게 해서 지금 지역으로 가려져 있고 이념으로 가려져 있고 한데 그런 것을 국가가 좀 더 실용적이고 통합적인 곳으로 가야지 그런 것에 휘둘리면 나라가 정말 절단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는 국민들을 편가르기하고 거기에서 정치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그런 정치집단과 정치인들은 집에 가서 쉬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22 찜통 더위 물러가나…서울·인천 폭염특보 38일 만에 풀렸다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21 출소 3개월 만에 또 학원 앞서 음란행위…법원 징역 1년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20 서울·인천 폭염특보 38일 만에 해제…기록적 무더위 점차 가신다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9 김동연 "국민분노 임계점 넘으면 헌정사 불행한 일 생길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8 찜통 더위 끝나나…서울 38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7 대출 막차 탄 '영끌족' 우르르...주담대 금리 인상 효과 無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6 그런 애는 하염없이 기다렸다…이런 나였는데도[조승리의 언제나 삶은 축제]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5 서울 역삼동서 도로 침하로 교통 통제…"원인 확인 중"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4 ‘아시아 노벨상’ 미야자키 하야오, 막사이사이상 수상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3 X 하루 접속에 ‘천만원’ 벌금…브라질 대법관, 머스크와 역사적 싸움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2 [속보] 찜통 더위 끝나나…서울 38일 만에 폭염특보 해제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1 서울 강남구 사거리서 도로 침하…제주 감귤밭 창고서 불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10 [르포] '물 얕다는 말 믿었다가는'…해수욕장 수난사고 '주의'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9 백종원 발목 잡은 '연돈'?‥'더본' 심사결과 '대반전'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8 "연상의 여학생 성폭행" 기소‥경찰 향한 판사의 '불호령'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7 강남구 역삼동에서 도로 침하… “원인 파악 중”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6 서울과 인천 38일만에 폭염특보 풀렸다…대전·세종은 42일만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5 허벅지 뚫은 총알에 한 다리로 방송…“난 안 떠나, 전쟁 끝 볼 것”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4 하루 단 50그릇…미역국 하나로 문전성시 이루는 이곳 [쿠킹] new 랭크뉴스 2024.08.31
46203 "기네스북 기록 갯수가 무려 181개"…뭘 잘하는지 봤더니 '깜놀' new 랭크뉴스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