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지역·필수의료 몰락할 것"


전공의 사직 처리 나선 수련병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이탈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에 따라 수련병원들이 7천700여명 규모의 전공의를 하반기에 새로 뽑겠다고 신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이를 '갈라치기'라고 재차 비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8일 오후 제20회 총회를 연 뒤 이런 입장을 내놨다.

전의비는 "전공의 결원 보고 마감일인 17일을 기점으로 전국 수련병원에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 사직 처리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른 전공의 결원을 하반기 모집으로 갈라치기 하려는 정부의 꼼수는 결국 지역·필수의료 몰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천531명의 56.5%인 7천648명이 사직(임용포기 포함)했다.

복지부는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병원들은 사직 처리 후 7천707명을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전의비는 이를 두고 "정부의 땜질식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상적 의료 시스템을 위해 전공의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했구다.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 백지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철회 등 7대 요구사항을 고수하고 있다.

전의비는 의료계 논의기구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함께 오는 26일 제1회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열고, 31일에는 온오프라인으로 '현재와 미래의 한국 의료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00 ①빼빼로 티셔츠 ②진로이즈백 모자···식품회사들은 왜 패션으로 파고드나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9 文 딸 압수수색에… 이재명 “정치 보복” VS 국힘 “의혹 있으니 수사”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8 멀미로 속 메스꺼울 때? 여기 누르면 직빵 [일터 일침]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7 의사 수급 우려에 이주호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교육부 "골든타임 강조한 것"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6 이주호 ‘버티면 이긴다’…교육부 “의정 소통 의미” 갸우뚱한 해명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5 경기 가평군 캠핑장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부검 예정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4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수사심의위, 6개 혐의 검토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3 목욕하는 남성들 알몸 밖에서 보였다…리조트의 황당 실수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2 미야자키 하야오, '아시아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1 60대 경비원 폭행 영상 SNS에 올린 10대…검찰은 몇년 구형?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90 ‘文 전 사위 채용 의혹’ 조사 마친 조국, “이상직 모른다”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9 "머리 맞았으면 즉사"…날아온 화살에 차문 11㎝ 뚫렸다 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8 "나체사진 장인한테 보낸다"... 아내를 죽음으로 몬 남편, 왜 징역 3년에 그쳤나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7 태풍 ‘산산’에 日 “사망·실종 7명”… 시코쿠 지나 오사카 방향 동진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6 연락 않겠다던 합의 어긴 임혜동‥법원 "김하성에 8억 지급"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5 트와이스·뉴진스·아이유도 딥페이크에 당했다..."선처 없는 강력 법적 대응"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4 엔비디아 열기 사그라드나…서학개미 한달새 2800억 팔아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3 목에 사탕걸린 3살 동생, 6살 언니 ‘이 행동’에 살았다…‘하임리히법’이라는데[영상]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2 이재명, 문재인 전 대통령 딸 압수수색에 "정치 보복 단호히 배척" new 랭크뉴스 2024.08.31
46181 ‘벌레’ 도발에 음란 메시지로 받아친 20대…2심서 “무죄” 왜? new 랭크뉴스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