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우 유오성의 둘째 형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유씨 형제의 집안 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오성의 셋째 형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다.

배우(왼쪽부터) 유오성,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강원 영월 출신인 유오성은 4남 1녀 중 막내아들이다. 이들 부모는 영월의 중앙시장에서 ‘대웅상회’라는 쌀집을 운영했다. 각각 교수, 검사가 된 형들과 비교해 어린 시절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유오성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쌀을 배달하는 등 부모를 도왔다. 지금도 그가 1년에 몇 번씩 고향에 내려가면 동네 사람들은 그를 배우 유오성이 아닌 ‘중앙시장 대웅상회 넷째아들’이라고 부른다고 전해진다.

유오성은 열다섯 살에 형을 따라 공부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으나,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다.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진학, 졸업한 유오성은 지난 1992년 연극 ‘핏줄’로 데뷔했다. 이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1999)으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친구’(2001)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명 배우 반열에 올랐다.

유오성의 두 형은 무명 시절부터 유오성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형인 유상임 후보자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셋째 형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검사 출신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 선거에서 당선되며 국회의원이 됐다. 올해 4월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같은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가 재선에 성공했다.

유오성은 여전히 배우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오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 시즌3′에서 ‘탁상사’를 연기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03 [단독] 검, 문 전 대통령 ‘직접 뇌물’ 검토…혐의 왜 바꿨나 랭크뉴스 2024.09.01
46502 '디올백 수심위', 김건희 여사 직권남용·증거인멸 등 6개 혐의 다 살핀다 랭크뉴스 2024.09.01
46501 한동훈 “한 달에 한 번 양당 대표회담 정례화하자” 랭크뉴스 2024.09.01
46500 한동훈 "재판 불복하면 민주주의 위기‥의료공백 불안감 해소해야" 랭크뉴스 2024.09.01
46499 가자서 인질 6명 시신 발견…"이스라엘군이 하마스 터널서 수습" 랭크뉴스 2024.09.01
46498 [속보] 이재명 "여야가 함께 의료대란 해법 강구하자" 랭크뉴스 2024.09.01
46497 이재명 만난 한동훈 “의원 면책특권 제한하자” 랭크뉴스 2024.09.01
46496 6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태국 파타야 호텔서 추락사 랭크뉴스 2024.09.01
46495 20~40대 38%만 “애 낳겠다”… ‘안 낳을 것’ 44%는 “지원 늘어나면…” 랭크뉴스 2024.09.01
46494 韓 “이재명 ‘금투세 이대로 안 된다’ 인식 다행, 공감대 만들 것” 랭크뉴스 2024.09.01
46493 한동훈 "의원 면책특권 제한하자…여야 대표회담 정례화도" 랭크뉴스 2024.09.01
46492 한동훈 "민주당의 검사 탄핵, 이재명 판결 불복 빌드업" 랭크뉴스 2024.09.01
46491 [속보] 한동훈·이재명 마주 앉았다…11년만의 여야 대표회담 시작 랭크뉴스 2024.09.01
46490 [속보] 이재명 "의료대란 저도 불안... 힘으로 밀어붙여 굴복 강요" 랭크뉴스 2024.09.01
46489 "전임 대통령 모욕 주기, 정치보복 멈춰라"…文 피의자 적시에 민주당 격한 반발 랭크뉴스 2024.09.01
46488 [속보] 이재명 "채상병특검 韓제안 수용…결단해달라" 랭크뉴스 2024.09.01
46487 [속보]이재명, 한동훈에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 결단을” 랭크뉴스 2024.09.01
46486 도로 위 ‘잉어’에 기자도 ‘휘청’…日 태풍 상황 [포착] 랭크뉴스 2024.09.01
46485 [속보] 한동훈 "이재명, '금투세 이대로 안 된다' 인식 다행…공감대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4.09.01
46484 ‘앞날이 캄캄’… 국내 유통 3사 인력감축 칼바람 랭크뉴스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