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체의 56.5% 사직…인턴 96.2%, 레지던트는 44.9% 사직
22일 모집 공고 후 8월까지 모집절차 진행


전공의 사직 처리 나선 수련병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가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한 결과 절반을 넘는 7천여명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천531명의 56.5%인 7천648명이 사직(임용포기 포함)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천68명의 96.2%인 2천950명이 사직했고, 레지던트는 1만463명의 44.9%인 4천698명이 사직했다.

복지부는 지난 8일 '전공의 복귀대책'을 발표하며 각 수련병원에 7월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7월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신청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천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인턴이 2천557명, 레지던트가 5천150명이다. 모집인원에는 전공의 이탈사태와 관계 없이 발생한 결원도 반영됐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는 오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친 뒤 22일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 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해 수련을 이어 나가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붙은 전공의 모집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공의 대다수가 뚜렷한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 중 1만 명 이상이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붙어 있는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 2024.7.1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69 연소득 1억원 기준 수도권 주담대, 오늘부터 5600만원 축소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8 30년 지기에 빌려준 통장, 나 몰래 사기에 쓰여… 대법 "손해배상 책임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7 고물가에 가벼워진 장바구니… 먹을거리 실질지출 감소 추세 장기화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6 외딴 숙소서 홀로 생활한 말년병장, 17일만에 '원인미상 죽음'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5 8월 수출, 지난해 대비 11.4%↑…11개월 연속 ‘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4 17일간 ‘격리’ 징계받던 말년 병장 의문사…유가족 “얼마나 떨었을까”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3 야권 “문 전 대통령 향한 정치 보복…끝은 현 정부와 검찰의 몰락”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2 "한국, 이러다 큰일 나겠네"...미혼남녀 절반 '결혼·출산' 관심 無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1 경찰, 마포대교서 몸 던지려는 여성 가방 훔친 40대 남성 검거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60 김종민, 새로운미래 탈당… 현역 0명 새미래, 원외정당 돼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9 서울 아파트 쓸어담은 40대...10채 중 3채 사들여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8 부부싸움 뒤 아내 흉기로 찌른 40대 남편, 아파트 47층서 투신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7 "응급실 위기 부정 말라…현 사태 촉발한 책임자 문책해야"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6 미성년자 상대 성 착취물 유포 협박한 30대 남성...경찰 출동하자 추락사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5 '아동 성착취물 유포 혐의' 30대 남성, 경찰 방문하자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져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4 "육아휴직 쓸 거면 그냥 퇴사한다고 해야지" 회사 대표, 직원 뒷담화했다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3 "이러다가 대한민국 큰일 난다"…20∼49세, 43% "출산 안해"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2 [스트레이트 예고] 티몬·위메프 사태 '이커머스'에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1 태국 파타야 호텔서 60대 한국인 관광객 추락사 new 랭크뉴스 2024.09.01
46450 [사설] ‘김건희 의혹’ 국민 의구심에 철저히 눈감은 윤 대통령 new 랭크뉴스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