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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우가 쏟아진 수도권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기 화성에선 공장 단지 일부가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KBS 제보 영상으로 본 피해 상황,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로 물이 불어난 경기 오산 경안천.

물이 넘쳐 보행로가 통제됐는데, 거센 물살에 난간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경안천 수위가 3.3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키우던 농작물도, 각종 농기구들도 물에 잠겼습니다.

[김현주/경기 평택시 : "박스랑 양파, 마늘 트랙터, 각종 기계가 잠긴 동에 다 있거든요. 박스값만 해도 지금 몇 백(만 원)은 될 것 같은데..."]

오늘 아침 7시 반쯤 경기 화성 향남읍의 한 공장 앞 도롭니다.

폭우로 물이 들이차더니 순식간에 도로가 물바다로 변합니다.

근처 공장도 침수돼 통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차도 바퀴가 반쯤 잠겨 움직이지 못합니다.

[A 씨/제보자/음성변조 : "2년 전에도 좀 지대가 낮아서 피해를 입어가지고 공사를 다 했었거든요. 이번에도 또 30분 만에 범람해 가지고 공장 네 동이 다 잠겼어요."]

특히, 출근시간 집중호우로 근처 공장단지에 출근하는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김철/화면제공:시청자 김현주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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