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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충남에 또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우로 충남 당진 삽교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하천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당진천에 나와있습니다.

당진에는 시간당 8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하천 수위가 범람하기 직전까지 차올랐고, 인근 어시장이 모두 침수됐습니다.

당진시는 당진천과 남원천이 범람할 우려가 높다며, 하천변 인근 주민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삽교천 채운교 지점에는 하천 수위가 6m 이상 오르며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당진 탑동초등학교가 침수돼 1층에서 수업받던 초등학생들이 한 때 긴급 대피했고, 학생 1,900명이 귀가 조치됐습니다.

인접한 서산시도 대산읍 물안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홍수 위험이 있다며, 차량 이동이나 저수지 횡단을 자제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서산시 운산면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됐던 80대 할머니 한 명이 구조됐고 대산읍에서도 침수된 주택에서 주민 2명이 구조됐습니다.

태안군 태안읍에서는 정전 신고가 잇따라 긴급 복구중입니다.

현재 충남 당진과 서산, 태안, 천안, 아산, 예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충남 나머지 모든 시군과 대전, 세종에는 호우 주의보와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내일까지 30에서 10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곳에 따라 120mm가 넘는 폭우도 예보된 상황입니다.

이미 충남은 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논산과 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태입니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산사태와 하천 제방 붕괴 위험도 커 산지 인접 지역 주민들과 저지대 거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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