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페이스북 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한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어제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 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장관이지만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라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용기 내어 싸웠던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방송 토론회에서 나 후보에게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질의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가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자,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후보에게 이 사건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 세워달라는 말이었고,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 당시 문재인 정권이 야당 탄압으로 보복 기소한 사건에 대해 (부탁) 언급을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별력이 없지 않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당내에서도 이 발언에 대한 친윤계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권성동 의원은 “당 전체의 아픔을 당내 선거에서 후벼 파서야 되겠나”라고 했고, 김기현 의원은 “2차 가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76 [뉴욕유가] OPEC+ 공급 증가 공포에 급락…WTI 3.11%↓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75 "못생겨서 차였어요" 현금 1억7000만원 싸들고 와 '풀성형'한 日 여성 결국…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74 文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색…조국, 참고인 조사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73 [신세돈의 경제통감] 수출전략회의 재가동할 때다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72 [사이테크+] 말라리아모기 짝짓기 비밀은…"암컷 날갯소리가 수컷 유인"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71 美, 대선후보 경호 위해 군사 지원 강화…트럼프 암살미수 여파?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70 "자전거 몰며 휴대폰 사용하면 징역에 벌금 최고 270만원"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9 "관광객 지긋지긋하다"…관광객에 물총 쏘던 스페인 이젠 이런 시위까지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8 "제대로 혼났다"…장난치다 9시간 동안 승강기에 갇힌 아이들 결국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7 "육아, 기쁨도 있지만 부모의 정신 건강 위협"…美 '국가 주치의' 경고, 왜?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6 이스라엘군, 사흘째 서안 군사작전…"20명 제거"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5 ‘뉴빌리지’ 사업에 건설업계 관심... “아파트 쏠림 현상 극복엔 한계”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4 "당일 취소했는데 환불 안 된다고요?"…숙박 예약 위약금 '주의보'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3 '최대 위기' 美 인텔 구조조정 검토에 주가 8% 급등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2 “토순이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헤어질 결심한 할아버지 [개st하우스]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1 "공중에 매달린 100분, 공포 그 자체"…또 사고 난 놀이기구에 호주 '발칵'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60 한 번에 자전거 두 대 옮기기…80대 男의 '묘기' 같은 범죄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59 “2200년전 ‘실크 가운’ 입어봤으면”…"깃털처럼 가벼워" 무게 48g 불과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58 60대 경비원 얼굴 차서 기절 시키고 촬영…SNS에 올린 10대 결국 new 랭크뉴스 2024.08.31
45957 美러스트벨트 상원의원, 한국산 유정용 강관 수입쿼터 축소 촉구 랭크뉴스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