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피코크’ 상품 가운데 300여종 가격을 최대 40% 전격 인하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피코크 상품 700여종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300여종을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인하한다. 기존 대비 20% 이상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만 100여개에 달한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달 펼치는 ‘가격파격 선언’ 행사와 분기별 ‘가격 역주행’ 행사로 고객들의 물가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방침을 피코크에도 적용해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적가’에 팔아 피코크를 ‘고급 가성비’ 브랜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 품목은 밀키트와 국·탕, 볶음밥, 김치, 우유 등 필수 먹거리 중심으로 선정됐다.

피코크 상품 중 더 클래스 우유(900㎖) 가격은 기존 대비 650원, 트루워터(2ℓ·6개)는 600원, 아삭하고 시원한 포기김치(3.3㎏)는 6900원 각각 내린다.

밀푀유나베는 3000원, 새우 듬뿍 감바스는 2000원, 김치찌개와 육개장 등 국·탕 20여종은 600∼2500원 싸진다.

차돌깍두기볶음밥과 새우볶음밥 등 ‘냉동 볶음밥’ 6종은 최대 3000원 저렴해진다.

만두와 떡볶이·돈가스·떡갈비·핫도그 등 ‘냉동실 단골 간편식’을 비롯해 잭슨피자, 로코스비비큐 등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 가격도 내린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하반기 100여종의 피코크 신상품을 개발하고 50여종의 기존 상품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시리얼새우’와 ‘태국 똠양완탕’ 등 피코크 비밀연구소 셰프 레시피를 적용한 상품 개발과 이색 협업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피코크 필수 먹거리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고품질 상품 개발과 리뉴얼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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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유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