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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남양주시 등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를 위해 올 8월 별내선 개통에 맞춘 연계 환승 체계가 마련되고, 남양주와 하남을 잇는 수석대교 등 새로운 도로망들도 함께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늘(1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수도권 동부지역, 인구 33% 늘었지만…'대중교통 분담률'은 최저

경기 구리시, 광주시, 남양주시 등 수도권 동부지역은 지난 2010년 개발사업 본격화 이후 인구가 33% 증가(162만 명→216만 명)했지만, 교통 인프라는 그에 걸맞은 수준으로 구축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자가용보다 이동 시간이 최대 1.3배 더 걸리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39.7%에 그쳐 도내 다른 지역(경기 서부권 43.6%, 남부권 43%, 북부권 42.1%)들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크게 수도권 동부지역 철도와 연계된 교통망들을 강화하고, 도로 신설 등을 통해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 8월 개통 '별내선' 등 철도 연계 교통망 강화한다

먼저 오는 8월 10일 개통 예정인 별내선 이용 편의를 위해 주요 역을 연결하는 시내‧마을버스 18개 노선에서 증차와 노선 변경 등이 추진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남양주시 다산역에 9개 노선이 변경되고 16대가 증차됩니다.


별내역은 2개 노선에 5대를 증차하고 2개 노선은 노선변경을 통해 별내역 인근을 경유하도록 했고, 구리역 및 장자호수공원역은 인접한 남양주 가운‧지금 지구 주민의 별내선 접근성 개선을 위해 2개 노선, 7대 증차가 추진됩니다.


기존 운행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어 이용이 불편했던 북위례 지역은 다른 지역을 오가는 2개 버스의 노선 변경을 통해 북위례와 5호선 마천역을 오가는 버스들의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 남양주~하남 연결 '수석대교' 건설 추진…주변 도로는 확장

인근 도로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먼저 경기 남양주 수석동에서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한강교량인 수석대교 공사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이에 맞춰 올림픽대로 강일나들목과 선동나들목 구간 확장 등도 함께 진행됩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미사대로를 연결하는 미사나들목 연결로가 신설되고, 미사지구와 서울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등이 추진됩니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하남나들목과 초광삼거리 구간 확장공사는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 "기관 간 이견 조정으로 송파하남선 등 철도사업도 속도 낼 것"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철도사업들도 기관 간 갈등 중재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 교산지구, 하남시청을 연결하는 송파하남선은 2032년까지, 서울 강일지구에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구‧지금‧왕숙지구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도 '31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동부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제고를 위해 양평군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조정 등도 추진됩니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이번 방안으로 별내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도로, 철도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돼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발표된 수도권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에 이어 수도권 서부권 교통편의 제고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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