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도 밤 사이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산천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탑동대교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희 기자! 비가 여전히 많이 내리고 있죠?

[리포트]

네, 새벽녘부터 강하게 내리고 있는 빗줄기는 여전히 굵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탑동대교는 오산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면서 전면 통제됐습니다.

탑동대교 지점의 수위는 10시 반 4.96m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4.5m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대홍수 발령 기준 4.2m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오산시는 9시 20분 주민대피명령을 내려 오산천 인근 은계동, 오색시장 일대, 청학지구, 궐동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시청 관계자들은 주민들에게 대피소를 안내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있습니다.

경기 남부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수원을 비롯해 오산, 평택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전 10시 평택 현덕면에는 한 시간에 88.5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용인 이동에도 51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안산시 공도읍, 평택시 합정동 인근에는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로 침수 우려가 있다며, 기상청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또, 평택시 진위천 진위 1교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시 경안천 경안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평택시는 10시 40분 통복천이 범람 위험이 있다며 저지대 주민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화성시 향남읍과 풍무교 일대 고가 하부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침수 56건, 도로 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오후에도 시간당 30~60mm, 강한 곳은 7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추가 피해 위험이 큰 만큼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오산천 탑동대교에서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91 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종료...회생 개시 여부 곧 판단”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90 하동 순찰차 사건 '총체적 부실'…근무 때 자고 순찰도 안 돌아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9 ‘이 상황에 이걸 훔쳐?’…투신 시도자 가방 훔쳐 달아난 절도범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8 윤 대통령 앞 “책임은 내가 진다” 명패의 유래…그런데 언제쯤?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7 역사교과서 9종 모두 '자유민주주의'…1종은 이승만 '독재' 빠져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6 순찰차에 갇혀 숨질 때 근무 경찰 모두 잤다... 순찰도 안해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5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강등은 오너 독점경영” 주장…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4 한동훈-이재명 회담서 채상병특검·25만원법 등 논의…쟁점안 출구 찾을까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3 [속보] 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종료...회생 개시 여부 곧 판단”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2 ‘딥페이크 성착취물 대책본부’ 등장···실체 봤더니 가해자들만 북적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1 [속보] 여야 대표 회담서 채 상병 특검은 논의키로, 의대증원은 공식의제서 일단 제외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80 여야, 정기국회 앞두고 결의 다져…대표 회담 의제 의견 접근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9 물폭탄·열대야 '최악의 여름'…"역사상 가장 습했다”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8 [속보] 한동훈-이재명 만나 채상병특검·금투세·25만 원 법 논의…공식 의제 합의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7 파주서 육군 이병 아침 구보하던 중 쓰러져 숨져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6 [2보] 법원,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연장 않기로…"회생개시 여부 판단"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5 정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2032년 주택보급률 106%로”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4 [단독] '불량 변호사' 업무정지명령 7년째 0건‥법무부 제도 방치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3 권성동 “말 툭툭 던진다고 해결되나”…한동훈 “제가 당대표” new 랭크뉴스 2024.08.30
45772 새 중고교 역사교과서 16종 검정 통과…‘시각차’ 논란도 new 랭크뉴스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