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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내린 집중호우에 당진시 도로가 침수돼 있다. 사진 제공=당진시

[서울경제]

당진에 178㎜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 서울방향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은 인근 당진IC 또는 서평택IC로 진입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시 소통이 시작된 후에도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당진 157㎜, 서산 138.7㎜, 태안 97.0㎜, 예산 50.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서산과 당진에는 시간당 최대 81.1㎜, 69.5㎜의 비가 쏟아졌다.

당진시에 따르면 송악읍 현대제철 지하차도가 침수됐고 신평면 빌라가 물에 잠겼다. 또 금천리에서는 가게 안에 물이 차 일부가 고립돼 구조가 이뤄지고 있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하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재난 문자를 보내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당진시는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고 알렸다. 이어 "당진천과 신평면 신송리 남원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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