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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도로 낙석·누수 등 피해 잇따라
강원 내일까지 120㎜ 이상 내릴 듯
많은 비가 내린 춘천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조처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이틀간 내린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 370.5㎜, 철원 341.2㎜, 철원 장흥 318.5㎜, 철원 양지 298㎜, 철원 김화 289.5㎜, 철원 외촌 237.5㎜, 철원 마현 226.5㎜, 화천 사내 201㎜, 화천 상서 186.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철원지역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전날 오후 5시38분에 김화 54㎜, 18일 새벽 4시30분에 동송 41.5㎜ 등을 기록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피해도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비 피해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이날 새벽 4시48분 철원 갈말읍 지포리의 한 연립주택 지하실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해 배수 조처했다. 새벽 3시에는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서 도로에 낙석 피해가 발생했다.

홍천에서는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 한 곳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감지기·컴퓨터 분배기 고장 피해도 발생했다. 춘천과 영월의 학교에서도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누수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춘천시 남산면 수동리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날부터 나무 쓰러짐 관련 신고도 15건 접수됐다.

현재 호우 특보가 발효된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많은 비가 내리자 최북단 북한강 수계댐은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새벽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15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고, 의암댐도 이날 새벽 수문을 열고 초당 1800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17일 강원 춘천댐이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장맛비가 거세지자 이날 춘천댐과 의암댐의 수문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방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동해안은 20∼60㎜로 예상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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