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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경찰이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위가 5.50m를 넘지는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목감천·도림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째 이어진 비로 서울에는 지역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최대 226㎜에 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해상에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로 이날 오전 8시20분 현재 서울지역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16일 이후 누적 강수량은 노원이 226㎜로 최대를 기록 중이다. 가장 적은 금천도 95㎜다.

오전 3시30분 발령된 호우주의보가 오전 7시20분 호우경보로 상향된 서울은 한강 수위도 높아지면서 목감천에는 오전 6시40분, 도림천은 오전 7시50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빗물펌프장 45곳이 가동 중이다. 청계저수지·서울숲 등 호수 5곳은 가용부지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10㎝ 빗물 담기)하는 활동으로 2만t을 저류했다.

도로 8곳도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내부순환 성수 방면 마장~성동 구간·증산교·사천교·영동1교·철산교 하부가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잠수교는 인도 진입이 막힌 상태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0m를 넘으면 보행자, 6.20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현재 5.50m를 넘지는 않았으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로 통행을 제한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 ‘주의’ 단계(비상근무 1단계)로 발령했던 비상근무를 이날 오전 7시35분 ‘경계’인 2단계로 상향했다. 서울시 직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이 밤사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했다.

서울지역 비는 18일 오후부터 그쳤다가 19일 낮에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8~19일 평균 30~100㎜, 많은 곳은 최대 150㎜이상 내릴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살피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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