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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2단계 발령…하천 29곳 통제·빗물펌프장 45개소 가동


서울 하천 산책로 출입 통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교 아래 불광천과 홍제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4.7.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8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사천교·영동1교·철산교 하부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잠수교 인도 보행자 통행도 중단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목감천과 도림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 강우 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했고,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7시 35분부터 '경계'인 2단계로 상향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빗물펌프장 45개소도 가동 중이다. 청계저수지와 서울숲 등 호수 5곳에서는 가용부지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10cm 빗물 담기' 활동을 통해 2만t(톤)을 저류했다.

시 공무원 382명과 25개 자치구 3천94명은 밤 사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들은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하차도 9곳에 대해 배수로를 청소했고 98곳에 담당자를 배치했다. 이 밖에 빗물받이 시설을 청소하고 점검했으며, 산사태·도로 사면·포트홀·대형 공사장·공원·문화재를 점검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시간당 20mm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낮에 그쳤다가 19일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살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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