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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폭우로 덕정역과 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서울과 의정부 방면은 정상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최대 75㎜의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됐고, 경원선 등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남도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면서 위기 대응 수준을 상향한 것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대본의 호우 대처상황보고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밤사이 좁은 지역에서 폭우가 내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전날 밤 11시부터 강우 관련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3시42분부로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잠수교 인도도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중단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경찰은 현재 수위가 5.50m를 넘지는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침 출근 시간 대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민 불편도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합류 지점 인근 배수로가 폭우로 막히면서 주변 도로가 이날 오전 6시 40분께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오전 7시10분 보낸 안전안내문자에서 경기 북부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1호선과 경의중앙선 등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운행대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경원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경기도에서는 호우경보가 확대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30분 파주·연천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1시 양주·포천·동두천, 오전 3시30분 가평, 오전 6시20분 화성, 오전 6시30분 수원·안산·평택·시흥·군포·오산, 오전 7시 용인·성남·안양·광명·의왕·과천, 오전 7시 20분 경기 부천·의정부에 차례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43.5㎜, 인천 강화 141.3㎜, 경기 연천 124.0㎜, 동두천 107.5㎜, 강원 철원 104.7㎜, 포천 103.5㎜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다. 산림청은 산과 인접한 주택에 머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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