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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이후 두 번째 코로나19 진단
트럼프 피격 후 첫 공개 유세... 일정 취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창립 115주년 총회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령 리스크' 속 사퇴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강 문제라는 악재를 만난 셈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후 콧물과 기침을 포함한 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7월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적 있다.

전날 경합주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흑인인권단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행사에 참석한 뒤 양성 증상이 나타났다.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공개 유세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바이든은 이날 히스패닉계 미국인 단체인 유니도스US(UnidosUS) 연례 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의 대표인 재닛 무르기아는 "대통령이 함께 할 수 없어서 유감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피격 사건으로 라이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한 모습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노령 문제가 재점화하게 됐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매체 BET와의 인터뷰에서 "주치의 중 누구도 건강 문제를 말한 적 없다"면서도 "만약 나에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해 의사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면 대선 완주를 재고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동안 확고한 완주 의지를 피력한 바이든 대통령이 한발 물러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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