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예상 강수량은 30∼100mm
서울 전역에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연합뉴스
18일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경기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18일 새벽 3시26분부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수락지하차도∼성수JC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새벽3시42분부로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도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 두 곳과 증산교 하부를 포함해 도로 3개소를 이날 오전6시 기준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계천·불광천·중랑천 등 시내 29개 모든 하천과 둔치 주차장 4곳도 출입이 금지된 상황이다.
밤새 내린 비로 일부 열차도 통제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해상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현재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낮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비는 19일 낮에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3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