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선 등 불확실성에 향후 성장세 둔화" 전망 늘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 행인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였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내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늘어났다는 연준 진단이 나왔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나온 직전 보고서 때의 2개 지역보다 3곳 늘어난 것이다.

나머지 다수 지역에선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임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완만(modest)하거나, 완만(moderate)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임금 상승률 둔화가 보고됐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경제 전망과 관련, 미 대선과 정부정책,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향후 6개월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0∼31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앞서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 인하가 타당해지는 시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바라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말해 월러 이사와 유사한 입장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33 여야 대표 1일 첫 대표회담... 의정갈등에 이재명 "한동훈, 말하기 싫어도 해야 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32 10년간 이어온 직 내려놓게 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서울 교육의 앞날은’[현장 화보]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31 이름이 존이냐, 박이냐? 앞으로 ‘박존’…존박, 정부 발표에 ‘깜짝’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30 與 연찬회 찾은 복지장관 “응급실 붕괴, 과장된 것”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9 '딥페이크'에 칼 빼든 이원석 총장 "영리 목적 제작, 원칙적 구속수사"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8 여야 대표 1일 첫 대표 회담... 의정갈등에 이재명 "한동훈, 말하기 싫어도 해야 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7 "경찰이 못하면 우리가 털자"…'가해자는 ○○고 XXX' 딥페이크 '보복방' 등장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6 '남성 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유아인, 어제 첫 경찰 조사받아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5 ‘여객기 흔들흔들’ 日공항 착륙 실패… 태풍 ‘산산’의 위력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4 "의사인 父도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졌다"…김한규 의원 무슨 사연?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3 “동해 新유전, 11조 이익 추정”… “‘광개토프로젝트’ 서남해로 확장, 제주 지역 탐사 중” [IGC 2024]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2 고소득층은 근로소득 늘고, 저소득층은 복지소득 늘었다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1 '진보교육 10년' 불명예 퇴진…학력·수월성 강화 힘 실리나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20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어제 첫 경찰 조사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19 전례 찾기 힘든 정부의 ‘기피 신청’…‘중대한 사정’ 있어야 인용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18 [단독]"韓원전 우협, 법률 등 전문가 200명이 검증"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17 윤 대통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 재가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16 헌재, 이정섭 검사 탄핵 기각…"사유 특정 안되거나 위법 아냐"(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15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흡수합병 철회…“시장 부정의견 강해” new 랭크뉴스 2024.08.29
45314 광복회장 “참모가 ‘대통령은 역사도 모르는 사람’으로 얘기하면, 말이 되나” new 랭크뉴스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