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세호가 지난 5월 신혼집 거실을 공개했다. 사진 조세호 유튜브 영상 캡처
"(신혼)집을 공개했을 때 일부분만 공개했다고 질타받아서 오늘은 용기를 내서 집을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방송인 조세호(41)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조세호 CHOSAE HO'에서 이같이 말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영상 제목은 '여자친구 선물 사러 가요. 저랑 같이 준비하실래요? 겟 레디 위드(Get Ready With·같이 준비하다) 세호'였다.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을 사러 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라는 설명이다.

사진 조세호 유튜브 영상 캡처
조세호는 영상에서 "이사 온 지 꽤 됐는데 정리가 안 돼 (전체) 공개를 못 했다. 이제 얼추 정리됐다"며 침실로 향했다. 침실엔 조명이 따로 달린 대형 침대나 그간 그가 받은 상패가 있었다. 그는 "침실은 정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조세호 유튜브 영상 캡처
그 뒤 옷방으로 간 조세호는 특정 패션 브랜드 제품을 계속 보여줬다. "너무 편해서 이거만 입는다" "내일 입을 옷을 미리 걸어놓는다" "지난번에 공항에서도 멘 가방"이라면서다. 그는 "여자친구도 '예쁘다'라며 탐낸 제품"이라며 이 브랜드의 가방 모델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조세호 유튜브 영상 캡처
외출 준비를 마친 그는 "(가방을) 하나 더 사야겠다. 여자친구에게 사야 할 만한 가방을 봐야겠다. 옷도 더 나왔다"며 서울 한 백화점에 있는 이 브랜드 매장을 찾았다. 매장에선 특정 가방을 계속 언급하거나, 옷을 입어보기도 했다. 그러다 맘에 드는 제품은 직접 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영상 속 제품들은 백화점 및 온라인 스토어(매장)에서 만나보라'는 말로 끝이 났다.

해당 영상은 브이 로그(V-log·일상을 기록한 영상)를 표방했던 영상이었지만, 사실상 광고였던 셈이다. 채널도 영상에서 '유료 광고'임을 명시했다. 하지만 '신혼집 공개'라는 시작과 맞지 않는 전개로 흘러가면서 영상엔 비판 댓글이 줄지어 달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죄다 광고뿐이라 재미도 없고 그냥 돈벌이용 채널 같다"다. 또 "옷방 공개라고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그냥 광고다" "간접광고(PPL) 자꾸 하면 유튜브 같지 않고 광고 채널 같아서 한두 번이나 이렇게 보지 (앞으로) 안 본다" 등 비슷한 의견이 잇따랐다.

조세호가 17일 남긴 댓글. 사진 조세호 유튜브 댓글 캡처
해당 영상이 'PPL 논란'에 휩싸이면서 조세호는 영상 게재 하루 만인 17일 "콘텐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 유튜브 댓글을 통해 "댓글에 남겨준 모든 구독자분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향후 '채널 조세호' 콘텐트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끔한 질책도 함께 부탁한다"고 적었다. 여기엔 "힘내라" "채널 초창기니까 이해한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는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조세호는 지난 5월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집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한다"며 서울 용산구에 있다는 신혼집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거실에서 주로 촬영된 광고성 영상이었는데, 이날 기준 조회 수 1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신혼집이 자가는 아니다. 매매도 고려했으나 28억 원이 모자라서 못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10 尹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제화…세대별 보험료 인상속도 차등화"(종합)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9 서울 연희동 도로에 싱크홀 발생…승용차 빠져 2명 중상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8 '부당특채' 조희연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서울교육감직 상실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7 尹 "현 국회 상황 살면서 처음 겪어… 영수회담 좀 더 생각해볼 것"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6 "이러려고 잠 안 자고 공부했나"…명문대 왔더니 군복 입고 행군시키는 '이 나라'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5 서울 진보 교육 10년 명맥 끊겼다…조희연 남은 임기 채울 후보는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4 내주 대부분 지역 폭염 '해제'…주말까지 태백산맥 서쪽 무더위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3 [단독] 국토교통부, 김건희 여사 서울-양평고속도 특혜 의혹 자체 감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2 [속보]‘관악구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 확정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1 한은, 화폐도안 영리목적 허용…'십원빵' 내달부터 가능 new 랭크뉴스 2024.08.29
45200 [속보] 윤 대통령, 영수회담 “내가 보던 국회와 달라서…생각해보겠다”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9 학생이 교사 '딥페이크' 유포…경찰 협조 거부에 처벌도 못해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8 ‘해직교사 복직’ 조희연 유죄 확정…임기 2년 남기고 교육감직 상실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7 ‘부당 특채’ 조희연, 징역형 집유 확정… 교육감직 상실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6 “아내의 딸과 결혼하려 아내 독살 시도”…아내의 딸도 공모 혐의 ‘경악’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5 尹 “당정 문제 없고 원활하게 소통 중”…‘한동훈’ 언급 無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4 尹 "당정, 전혀 문제없어"…이재명 회담에 '여야 소통 먼저'(종합)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3 尹, 김여사 檢조사에 "저도 전직 영부인 자택 멀리 찾아가 조사"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2 尹 "원전생태계 고사 일보 직전 갔지만 어렵게 살려내는중" new 랭크뉴스 2024.08.29
45191 비욘세, 노래 무단 사용한 트럼프에 ‘경고’ new 랭크뉴스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