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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전광판 - NYSE 홈피 갈무리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기술주 투매 현상으로 인해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교제 수위를 강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디비아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내려갔다.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4만1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58.95포인트(0.39%) 상승한 4만1133.4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처음으로 4만1000선을 넘어섰다.

다만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07포인트(1.10%) 하락한 5605.13을, 나스닥지수는 무려 421.88포인트(2.28%) 주저앉은 1만8087.4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낙폭은 한때 2.44%로 확대됐는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치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제한하기 위한 무역 규제 강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흔들렸다. 개장 1시간이 지난 시점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5%대, AMD는 7%대, TSMC는 약 6.5%, ASML은 9%대 떨어졌다.

반도체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반에크(VanEck) 반도체 ETF는 4.5%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의 주가는 3%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2%대,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종목 모두가 하락세 돌아서며 장을 열었다.

헬스케어기업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인수·합병 비용 등을 고려해 연간 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노스페이스·반스 등을 소유한 대형 의류업체 VFC는 주가가 7% 이상 뛰었다. 프랑스-이탈리아 합작기업 에실로룩소티카로부터 현금 15억 달러를 받고 유명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수프림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종합 의료서비스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전날 준수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6.5%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도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3% 이상 더 올랐다.

투자자문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다우지수는 지난 2년간 S&P500 지수보다 뒤처져 있었다”며 “올해 여름에는 시장 랠리가 일부 대형 기술주 중심에서 벗어나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번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9월 금리인하를 낙관하면서 시장 랠리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더 높은 소형주들과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1.7%, 50bp 인하 확률은 4.5%, 동결 가능성은 3.8%로다. 25bp 인하 확률은 전일과 같지만 동결 가능성이 전일 0.0%에서 3.8%로 늘어났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다. 독일 DAX지수는 0.21% 하락, 영국 FTSE지수는 0.42%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72% 상승한 배럴당 82.15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1% 오른 84.74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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