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번 기습 폭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한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당국은 북한이 군남댐 상류인 황강댐 수문을 사전 통보없이 열 경우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매설된 지뢰도 떠내려올 수 있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숲 속에 매설한 이른바 '나뭇잎 지뢰'입니다.

색깔은 초록색과 갈색, 휴대전화 정도의 크기입니다.

나뭇잎지뢰는 언뜻 보면 진짜 나뭇잎과 구별이 쉽지않을 정도입니다.

군 당국은 지난 4월부터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북측지역에 이 나뭇잎지뢰를 포함해 모두 수만 발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부·중부·서부 전선 가릴 것 없이 모든 지역에 매설됐는데, 이 가운데 남북 공유하천 임진강·역곡천·화강·인북천 유역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장마 때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 나뭇잎 지뢰 등이 유실됐고, 이번 집중 호우 때도 지뢰가 떠내려 올 수 있다고 군 당국은 경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황강댐·봉래호·평강댐·임남댐 등 남북 공유하천에서 집중 호우시 북의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 살포·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북한의 유실 지뢰에 유의하고,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임진강 상류의 북한 황강댐은 현재까지 수문 개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댐 방류를 할 것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88 완전 나체로 생방송 나온 가수…올림픽 땐 '파란 망사' 입고 공연 new 랭크뉴스 2024.08.30
45487 그리스 항구도시 숨도 못 쉰다…죽은 물고기떼 100t,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8.30
45486 "당신과 새 삶 살고 싶어요, 1억만 보내줘요"…'우크라 여군' 섬뜩한 정체 new 랭크뉴스 2024.08.30
45485 “신규 발견 유전 중 70%는 심해…전 세계 탐사 트렌드 바뀐다” [IGC 2024] 랭크뉴스 2024.08.30
45484 "서방 지원 F-16 전투기 우크라에서 추락…조종사 실수 가능성" 랭크뉴스 2024.08.30
45483 유례없는 ‘세대별 차등 인상’ 카드… 연금 고갈 막을까 랭크뉴스 2024.08.30
45482 '핵심기술 경쟁력 1위' 중국 57개 대반전…7개 그친 미국 압도 랭크뉴스 2024.08.30
45481 "월급 말고도 '月 60만원'씩 더 벌어요"…직장인 10명 중 2명은 한다는 '이 부업' 랭크뉴스 2024.08.30
45480 시장 높은 기대에…'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 3%↓ 랭크뉴스 2024.08.30
45479 '산산' 상륙하면서 피해 급증‥언제 빠져나갈지 몰라 '공포' 랭크뉴스 2024.08.30
45478 태풍 ‘산산’ 규슈 상륙…‘느린 속도’ 일본 열도 훑는다 랭크뉴스 2024.08.30
45477 새 역사 교과서 공개… 보수 학계 시각 반영 랭크뉴스 2024.08.30
45476 BBC “한국, ‘딥페이크 비상사태’ 직면했다” 랭크뉴스 2024.08.30
45475 땅꺼짐 조짐 15분 만에 참사‥"폭우·인근 공사 원인일 수도" 랭크뉴스 2024.08.30
45474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22만명 연루 딥페이크 성범죄 파문 랭크뉴스 2024.08.30
45473 가스라이팅으로 8억 뜯고 살인·중상 입힌 30대 무기징역 랭크뉴스 2024.08.30
45472 "영화 푯값 1만5000원 비싸" 중국인들도 영화 안 본다…여름 성수기 극장 매출 반토막 랭크뉴스 2024.08.30
45471 여당 연찬회, 대통령 대신 ‘의료개혁’ 단속 나선 수석·장관들 랭크뉴스 2024.08.30
45470 "텔레그램 CEO, 체포 후 佛 억만장자와 마크롱 언급"(종합) 랭크뉴스 2024.08.30
45469 베일 벗은 새 역사교과서…중학교 7종·고등학교 9종 통과 랭크뉴스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