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대규모 가상자산 시세조종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 사범 '존버킴'이 출소 직후 또다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맹현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께부터 사기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가상자산 전문 시세조종업자 박모(4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업계에서 '존버킴' 또는 '코인왕'으로 불리는 박씨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임직원에게 뒷돈을 주고 실체가 없는 '포도코인'을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가 2021년 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년 2개월에 걸쳐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 발행으로 편취한 금액은 839억원에 달한다.

이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박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작년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가 목포 해경에 붙잡혔고,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7개월로 감형돼 복역하다 이날 만기 출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출소에 맞춰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상자산시장 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범죄 세력을 엄단하는 한편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행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박씨와 공모해 포도코인을 발행한 발행업체 대표 한모(40)씨를 사기, 특경법상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99 '서울대 딥페이크' 징역 5년…法 "입에 못 담을 역겨운 내용"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8 출산 점점 늦어진다…평균 출산 연령 母 33.6세 父 36.1세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7 ‘마데카솔=마다가스카르’라고? 55년 진화한 피부과학, 어디서 왔나[비즈니스 포커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6 尹-韓 온도차 계속…대통령실 “의료개혁 입장 변함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5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회장 추가 피소‥"임금 10억 1740만 원 체불"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4 [속보] 경북대·목포대 등 10곳… '5년간 1000억 원' 글로컬대학 선정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3 [단독] 우리금융 1.55조에 동양·ABL생명 인수 [시그널]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2 ‘키다리 회장님’ 정의선이 쏜다…양궁 김우진·임시현 포상금 8억원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1 ‘철옹성’된 강남 입성 기회, ‘로또 분양’ 얼마나 있나[비즈니스 포커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90 [속보]‘서울대 딥페이크 사건’ 공범 1심서 징역 5년 선고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9 아파트 9층서 반려견 집어던졌는데 집유…동물단체 “학대범도 비웃을 처벌”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8 자율주행 치고 나가는 화웨이… '전기차 거물' 비야디도 잡았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7 尹, 30일 만찬에 한동훈 초청했다가 연기... 또 불거진 갈등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6 서울 신혼부부 장기전세, 광진 82㎡ 6억·송파 49㎡ 3억대 나온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5 복지위 소위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의사들 "간호사를 의사로 둔갑시키는 발상"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4 간호법 복지위 통과…오후 본회의서 처리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3 추경호 "한동훈 의대 증원 중재 상의 안 해‥정부 방침에 동의"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2 인천 지하철도 ‘독도’ 철거… 홀대 논란 전국으로 확대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1 韓 원전 발목잡는 美 웨스팅하우스, 인수 기회 3번 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680 딥페이크 음란물 ‘서울대 N번방’ 공범 징역 5년…“입에 못 담을 역겨운 내용” new 랭크뉴스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