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발언의 여파로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의 주가가 2% 넘게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 행사장에 등장해 짐 조던 하원의원(오하이오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만은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보험회사와 다를 바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난 대만 사람들을 매우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그들이 우리 반도체 사업의 약 100%를 가져가기는 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1987년 대만에서 공기업으로 설립됐다. 출범 초기 정부 지분은 48%였다.

TSMC는 한국의 삼성전자처럼 ‘국민 기업’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대만 국내총생산(GDP)에서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으로 7.9%에 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며 “그들은 (여기에) 짓겠지만 이후에 다시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된 후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전장보다 2.37% 하락한 1030대만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SMC의 대만 주식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은 약 30%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92 "이은해 딸 입양 무효" 승소했지만…'계곡살인' 유족 안타까운 사연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91 KBS “광복절 기미가요, 일반인 알기 어려워…편곡해서 써”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90 3500년 전 온전한 항아리 깬 4살…박물관 너그러운 대처 ‘감동’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9 NCT 태일, 성범죄로 피소···SM “사안 엄중해 팀 탈퇴”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8 “기업이 임대주택 공급”…‘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 추진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7 쯔양 협박·강요·비밀누설에 '유서 조작'까지…변호사 최모씨 '끝없는 추락'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6 정몽규·홍명보 국회 세워 따진다…다음달 축구협회 현안질의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5 '사탐런' 뭐길래…"엄마가 점수 깔아줄게" 수능 본다는 학부모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4 버킷플레이스 “오늘의집, 9월부터 입점사업자에 정산금 매일 지급”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3 부산 수영구에 또 욱일기 등장…수사 불만 품은 70대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2 이게 된다고?… ‘엄마가 깔아줄게’ 수능 보는 학부모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1 ‘정용진 장남’ 정해찬씨, 美 록펠러 자산운용사서 인턴십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80 2분기 출생아 소폭 반등…합계 출산율은 0.71명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9 스위스 사람들은 진짜 수영해서 퇴근하나요? "네, 맞습니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8 ‘파업 예고’ 보건의료노조 막판 교섭…추석연휴 ‘응급의료대책’ 발표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7 “저녁 먹고 퇴근할 정도로 일 시켜라” MZ 기강 잡은 ‘삼바’ 사장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6 법원 검색대 ‘흉기’ 통과…재판 중 방청인이 피고인 습격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5 간호사가 일부 ‘의사 업무’ 한다…PA간호사 의료행위 합법화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4 [단독] 개 식용 종식 예산 550억... 식당 전업하면 250만 원 준다 new 랭크뉴스 2024.08.28
44873 '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 송길용씨, 끝내 딸 못 만나고 별세 new 랭크뉴스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