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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총선 뒤 김건희 여사와 1시간가량 직접 통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도 비슷한 시점 김 여사와 통화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오늘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진 교수한테 상의를 하고 조언을 구했던 그 시점에 저한테도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통화에서 명품백 관련 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당연히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통화에서 김 여사는 사과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는 최재영 목사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보여줬다고 신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신평/변호사(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제가 단호하게 언급했습니다. 여사님, 그것은 사과를 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제가 딱 잘라서 말씀을 드렸죠. <사과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김 여사님이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또 최재영 목사 간에 오고 간 카톡 내용도 보여주시고 하니까 제가 그런 걸 다 파악하고 난 다음에는 이것은 사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술수에 말려든 것이지 이것을 사과하면 더 큰 문제를 낳을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 조언을 드린 것은 기억이 납니다."

신 변호사는 진행자가 '사과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냐'고 묻자 "그런 말은 없었다"며 "김 여사가 사과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진중권 교수나 저한테 상의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중권 교수가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김 여사가 다급한 마음으로 조언을 구한 것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신평/변호사(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진중권 교수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고 상대방의 반박이 봉쇄된 상태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것이죠. 김 여사가 다급한 마음으로 진 교수한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런 사람과의 대화를 공개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이 사람에 대해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되지 않습니까? 고해성사를 받은 신부가 그 신도의 비밀을 다 폭로를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 여사가 자신의 처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용산 밖 외부 인사와 소통한 사실이 드러난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진중권 교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야당에선 김 여사가 비단 이들과만 소통했겠냐며, 평소 사적인 통로로 활발하게 각종 정무적 논의를 해온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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