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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서울경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7일 SK E&S와 이사회 합병 승인이 난 뒤 “이번 합병을 통해 SK이노베이션(096770)의 재무·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창출하도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현재와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석유·화학, LNG, 전력 등의 사업 영역에서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배터리·에너지솔루션·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는 신규 수요를 창출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 등 3사 간 합병 관련해서는 “SK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 원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마지막으로 “두 합병 모두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생존과 지속가능성,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 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8월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 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대1.1917417로 각 사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 합병 후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늘어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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